정신 질환 위로2 나처럼 아픈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1. 이 글을 당신에게 보냅니다안녕하세요. 저는 정신 질환을 겪어본 사람입니다. 정확히는, 지금도 회복 중인 사람입니다.오늘 이 글은 전문가로서가 아니라, 당신과 같은 길을 걸었던 한 사람으로서 아주 조심스럽게, 진심으로 써 내려가고 싶었습니다.2. 나는 이렇게 아팠습니다나는 무기력했고, 내가 쓸모없다고 느껴졌고, 하루하루가 버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.어떤 날은 그저 숨만 쉬고 싶었고, 어떤 날은 ‘존재 자체가 실수’ 같았습니다.하지만 그 속에서도, 나는 아주 작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발견했습니다. 그게 희망이었는지는 몰랐지만, 분명 살아있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.3. 내가 버티며 배운 것들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은 날이 있다는 것내가 나를 안아주지 않으면 아무도 할 수 없다는.. 2025. 3. 31. 정신 질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 1. 말 한 마디가 전부가 되기도 한다정신 질환을 앓고 있을 때, 가장 고마웠던 건 거창한 조언이 아닌 아주 작은 공감의 말이었습니다.반대로 아무 의도 없이 던진 말 한 마디가 며칠, 아니 몇 주 동안 마음속을 무겁게 짓누르기도 했죠.오늘은 제가 직접 겪고 들었던, 도움이 되었던 말과 행동들을 공유합니다.2. 가장 위로가 되었던 말“너 잘못 아니야.”우울이나 불안 속에 있으면 모든 게 내 탓처럼 느껴집니다. 그때 이 말은 죄책감을 잠시 내려놓게 해주었어요.“지금도 잘 버티고 있어.”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게 해주는 말. 노력조차 부정하고 싶었던 시기에 큰 위로가 되었어요.“괜찮아, 네 속도대로 해.”‘빨리 나아져야 한다’는 압박에서 해방시켜주는 말이었습니다.“힘들면 언제든 말해.”도움을 강요하지 않고 ‘선.. 2025. 3. 30. 이전 1 다음